[뉴스핌=김성수 기자] 1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하락한 데 대한 반발매수로 상승 출발했으나 엔화 약세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후에는 엔화 가치가 상승하자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일대비 221.71엔, 1.53% 하락한 1만4313.0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15.92포인트, 1.33% 내린 1183.82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101엔대로 떨어져 (엔화 약세 둔화)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오후 4시 7분 기준 달러/엔은 0.38% 내린 101.76엔, 유로/엔은 0.24% 하락한 139.38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1.32%, 1.07%씩 하락했다. 소니는 1.5% 떨어진 반면 닌텐도는 0.47%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하이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해소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8% 오른 2115.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48% 상승한 2만2272.33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4% 오른 8513.68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올라 전문가 예상치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1.6% 하락해 직전월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지지할 만한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당은 신용 버블 리스크를 줄이고 지도부 사치를 근절하기 위해 경제성장률 하단을 7%로 제시했다.
크레딧 수스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 중앙은행의 물가상승 우려도 지난해에 비해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앞으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에 주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이치 와코 노무라홀딩스 수석투자전략가는 “기업 실적시즌이 지나면서 시장에 모멘텀이 없어졌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에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19일), 소비자 물가지수(20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0일)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