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럽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개발산업이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로 인한 매출증대와 고용확대가 유럽연합(EU) 경제회복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EU집행위원회(EC)가 IT전문 웹사이트 기가컴(GIGACOM)을 통해 작성해 13일(현지시각)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5억유로인 앱분야 매출은 2018년까지 260%나 급증한 63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앱개발사들의 성장세로 앱분야 고용 또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180만명인 기업인력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48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EU 디지털분야 닐리 크로어스 위원은 "(앱분야는) 유럽이 선도하고 있는 IT산업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전망은 늘어나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61억유로를 기록한 EU 내 앱구매자 및 광고사업자들의 앱 소비 규모는 2018년에 187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점이 앱분야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게 EU의 분석이다.
유럽 앱개발 기업들은 높은 성공을 거두며 세계 앱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8개에 이르는 유럽기업들이 개발한 앱은 EU 및 미국내 상위 100대 어플 중 4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곳이 앵그리버드를 만든 핀란드의 로비오와 캔디크러시를 개발한 영국의 킹닷컴(King.com)이다.
하지만 부족한 개발자와 단편화된 기술력은 여전히 유럽기업들의 숙제로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EU 앱기업 중 3분의 1이 미국기업들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털어놓았으며 25%는 개발자가 충분치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4G인터넷시장과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에 집중된 앱 플랫폼산업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크로어스는 "미국 플랫폼에 대한 전적인 의존도로 인해 개발 강세에도 무역수지는 여전히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