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소매판매가 혹한 등의 여파로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준을 기록하며 10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역시 당초 0.2%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용 자재,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3% 줄었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고용 성장과 임금 인상이 최근 2개월간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들 역시 소비 규모를 늘리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BS증권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 성장 흐름이 일부 완만한 개선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수입에 커다란 증가로 이어지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미국에 들이닥친 한파가 거대 폭설을 동반하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됐던 점 역시 소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동안 내린 적설량은 평균치의 4배 수준에 달하며 기온 역시 3년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