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이날은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짙은 관망세 속에 미국채 약세를 일부 반영하며 소극적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4bp 상승한 2.76%를 기록했다. 옐런 의장 발언 여파 속에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부진한 영향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 대기로 전반적으로 소강상태이나 오늘은 금통위보다 외국인 매매에 더욱 주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통위 멘트는 1월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최근 신흥국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경기를 개선쪽으로 유지했던 뷰가 달라질지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1.8bp 오른 2.86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날대비 1.0bp 오른 3.170%의 매도호가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1.0bp 상승한 3.540%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5.89를 나타내고 있다. 105.87~105.91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319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틱 하락한 112.16에 거래되고 있다. 112.15로 출발해 112.13~112.2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에서는 1월과 비슷한 멘트가 나올 것 같다"며 "크게 매파적이지 않는 한 현재 레벨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가 들어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국내기관은 숏인 상태에서 수급에 따라 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다음주 10년물 입찰부담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공사채 수급관련 논란이 불거져 기관들이 조금 급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최동철 연구원은 "작년과 비교해보면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도 전년보다 심하지 않다"면서 "예상대로 만장일치 동결로 나오면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 총재 멘트가 나오겠지만 1월과 다를 것 같지는 않으며, 현재 레임덕 상황이기도 해서 시장에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한은이 그동안 유지했던 경기개선 뷰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신흥국 우려가 불거진 현재 어떻게 달라질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