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 1위 자리가 위험하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를 노리고 있다.
페테르센은 13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빅토리아CC(파72.6479야드)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페테르센은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9.66점으로 박인비(9.93점)에게 근소한 차로 뒤져있다. 페테르손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지 못해 올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하는 동기가 됐다”며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 |
수잔 페테르센 [사진=뉴스핌DB] |
페테르센은 지난 해 시즌 최종전인 CME 타이틀홀더스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도전했으나 박인비의 성적을 뛰어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1위 복귀를 노리고 있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빅3’의 경쟁은 치열해 지게 됐다. 루이스는 지난 해 3월 청야니(대만)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아 4주 동안 ‘여제’로 군림했었다.
세계랭킹 1위를 위협 받으며 44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다음 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통해 201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는 호주 퀸즈랜드주의 골드코스트에서 동계훈련중이다.
![]() |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