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다 바꿨다.
캘러웨이골프와 계약을 맺으며 클럽을 바꿨고 볼도 캘러웨이로 교체했다. 여기에 코치까지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로 물갈이 했다.
스폰서까지 줄줄이 생기며 아마추어시절과는 달라도 너무 많이 달라졌다.
보통 선수들이 클럽을 교체하면 적응할 때까지 성적이 신통치 않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나이키로 클럽을 바뀌면서 세계랭킹 1위를 내주고 추락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달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7위를 차지했고 최근 열렸던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2위에 올랐다.
코치를 맡은 레드베터는 “마치 애니카 소렌스탐을 보는 것 같다”는 말로 리디아 고를 평가했다.
LPGA 투어 선수들은 “리디아 고가 아직 어리지만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여유’같다”며 경게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실 리디아 고는 치기 어렵다는 아이언 3,4,5번 대신에 하이브리드를 즐겨 사용한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운영을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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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