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 금리 하락과 외국인 선물 순매수로 강세 시도가 지속됐으나 레벨 부담과 오전중 예정된 입찰로 제한됐다.
입찰 이후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폭 확대를 확인하며 금리 하락폭을 키웠다.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량 매수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매수심리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의 영향력은 예전보다 더욱 축소될 것이며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찰 부담이 다소 줄고 수급 상황도 좋아 향후 시장에 추가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0bp 내린 2.84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0bp 하락한 3.175%, 10년물은 1.8bp 내린 3.54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내린 3.771%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3bp 하락한 3.87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내린 2.647%로 마감했다. 2년물은 1.3bp 하락한 2.77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5.90으로 마감했다. 105.84~105.91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34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542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0틱 오른112.12로 마감했다. 111.87~112.1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외국인이 179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256계약을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대량 매수하는 가운데 입찰이 생각보다 강하게 낙찰됐다"며 "장중에 외인이 2000억정도 입찰이 들어왔단 이야기도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채 발행물량이 30~40% 정도 줄어들 것 같은데 이를 대체하는 것이 국채 외에는 없으니 안좋았던 장기물에 종가수준으로 조금씩 사자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은 처음에는 부담이었으나 조금씩 부담이 사라지는 모습"이라며 "현 수준에서 추가 강세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결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일단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있을 것"이라며 "입찰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를 위한 공방이 소폭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여부를 떠나 증시든 환율이든 추세적인 흐름이 잡혀야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다" 며 "내일도 외국인 수급에 움직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