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연초부터 식음료의 가격이 일제히 들썩 거리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한층 더 얇아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음료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순차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려왔다.
지난 6일 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7.5% 인상했고 앞선 5일에는 롯데칠성이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5%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엔 오리온이 초코파이 가격을 20%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에이스를 비롯한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올렸다. 코카콜라 역시 제품 출고가를 평균 6.5%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비 운송비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가격인상을 억제해온 만큼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인상 효과는 더 클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물가인상률이 1.3%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식음료 제품 도미노 가격인상은 도가 지나치다는 평가다. 심지어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물가 인상률도 2.3%에 불과하다.
오히려 제품의 주요 원료인 밀가루, 원당, 옥수수 등의 국제 가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떨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오리온 초코파이의 최근 3년간 원재료 가격 인상은 4.9%에 불과하지만 제품 가격은 같은 기간 50% 올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