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의 단일대회 통산 8승 기록을 넘어 9승의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어요.”
카리 웹(40·호주)이 5일(한국시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 마스터스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단일대회 9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한 그는 이 대회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우즈보다 먼저 단일대회 9승을 기록하고 싶다는 그는 이 대회코스(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스CC)는 집에서 가깝고 어릴 때부터 플레이를 했던 홈코스다.
그도 “홈코스라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준비를 위해 연습한지 5주 정도 됐다.
그는 지난해 우승을 하고 나서 우즈와 같이 단일대회 8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번 대회는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로 편안한 마음으로 출전해 연습한 것을 실전에 적용해 보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LPGA 숍라이트 등 시즌 3승을 거뒀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아직 21살이 되지 않은 제시카 코다가 우승을 하고 지난주 뉴질랜드오픈에서 21살인 이미향이 우승한 것을 두고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다고 했다.
특히 17살 리디아 고는 모든 LPGA 선수들이 경계하고 있다고도 했다.
불혹의 그는 “이런 젊은 선수들과 그동안 쌓은 충분한 경험이 있어 그나마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항상 어려움을 느낀다”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이러한 패턴(젊은 선수들의 기세)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고 세계 골프무대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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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웹 [사진=볼빅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