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간 Repo 거래가 4464조원으로 전년 3763조원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잔액도 24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가량 늘었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 거래규모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3년에는 4464조원으로 2009년 625조원 대비 약 7.1배로 증가했다. 일평균잔액의 경우도 2013년에는 24조7000억원으로 2009년 7조원 대비 약 3.5배로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수요가 Repo시장에 유입됐고, 2007년부터 Repo거래 중개기관 등장과 함께 자산운용사, 증권회사(신탁분) 등 다양한 이용자가 참여하면서 수급 기반이 확대돼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관간 Repo 거래의 일평균 잔액은 직거래방식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줄었고 중개거래방식이 20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었다. 전체 거래 중 직거래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 중개거래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1.8%로 집계됐다.
또 기관간 Repo거래의 매수(자금대여)잔액 상위 3개사에는 자산운용사가 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증권사 신탁분 6조3000억원, 비거주자 3조4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자금차입)잔액 상위 3개사의 경우는 국내증권사가 8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증권사 신탁분 6조5000억원, 국내은행 2조8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증권사의 Repo매도잔액은 8조9000억원을 기록, '증권사 콜거래규모 제한 정책'이 가시적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기관간Repo거래를 통한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조달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