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1930선대로 내려앉았다.
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 0.52% 하락한 193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설 연휴로 휴장한 뒤 거래를 재개,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 개장 직후 1930선대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63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3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226억원 순매도로 전체 174억원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업, 기계, 운송장비업종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가 2.58% 급락하고 있고 신한지주, KB금융, POSCO, SK텔레콤 등도 하락세다. 반면 NAVER는 2%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도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 FOMC는 양적완화 규모를 기존의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미국 다우지수는 1.44% 하락했고 터키, 남아공 등도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FOMC의 추가 테이퍼링에 따른 부정적 효과 후반영, 신흥국 위기의 전염효과 우려, 미국 부채한도 증액협상의 난항 가능성 등은 국내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약세 국면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예정된 양적완화 축소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며 "2008년 이후 지속되어 온 미국과 신흥국간 금융 공조체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단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초반 코스피가 1900포인트 지지여부를 재차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슷한 515.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