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변상문의 風流 여행기] 이화우 흩뿌리는 나누리 전통 예술단장 김선경

기사입력 : 2014년02월03일 07:59

최종수정 : 2015년02월09일 14: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악인들 간 존경받는 분으로부터 소개받은 김선경 나누리전통예술단장 인터뷰를 위해 전주를 찾은 시각은 늦은 오후였다. 날씨는 맑았고 들판은 넓고 누랬다. 저 들판이 봄 날 새움이 터 파랗게 변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쿵쾅거렸다. 10여 년 전 전주에 있는 육군 제35보병사단 기무부대장 보직을 받고 부임하던 날도 이날처럼 넓은 들판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 장소인 전주천 건너 김 단장 연습실에 들어섰다. 수십 대의 가야금, 장구, 북 등이 가지런하게 정리돼 있었다. 벽면 전체를 장식한 대형 거울속의 내 모습은 마치 소총을 걸머멘 초병같이 무뚝뚝해 보였다. 김 단장이 꽃잎을 분분히 날리며 연습실에 나타났다. 예뻤다. 꽃이 부끄러워할 미모였다. 예술인 특유의 끼와 연연(姸姸)한 한국미가 덧씌워져 있었다.

그녀가 가야금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탱탱한 현을 중모리 장단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실개천을 건너고, 암벽을 오르고, 북풍한설 맞는 소나무가 이면으로 그려졌다. 어느덧 중모리 장단은 중중모리 장단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가냘픈 손가락 끝에서 ‘청 다아응 당 지 당 지따앙 지 따찌찡 찌지찌 따아응 징’ 현이 흔들렸다.

설중매가 요염하게 피었다. 후∼욱 봄바람이 불었다. 빨간 동백꽃이 모가지를 꺾으며 뚝뚝 떨어져 나갔다. 휘모리장단이 타졌다. 이화우가 흩뿌려 졌다. 운우풍뢰가 몰려 왔다 몰려갔다. 꽃가지가 꺾어졌다. 춘향이가 이 도령 무덤 앞 상사목과 망부석이 돼 비 바람을 맞았다. 롱(弄)이 멎었다. 손에 땀이 고였다. 연습실내에 난초향이 번져나갔다. 시(時)와 공(空)이 텅 비워졌다.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붙인 소리다웠다. 허(虛)에서 발(發)하여 자연으로 이루어진 소리다웠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 꿈이요, 환영이요, 거품이요, 그림자다) 여로역여전(如露易如電 : 이슬 같고, 번개 같다.)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이와 같이 봐야 한다)’ 금강경 4구계가 맥놀이 돼 갔다.

김 단장은 전북 남원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야금을 했다. 이후 국립전통예술고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그에게 가야금은 뭐냐고 물었다. “가야금은 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결혼과 더불어 아이 키우는 생활에 집중하며 살았는데, 항상 가슴속은 가야금 구음으로 꽉 차 있었죠. 국악공연을 보러 가면, ‘저 자리에 앉아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들이 밀물처럼 다가 왔죠.”


결국 그는 가야금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빈 여백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석대학교 국악과와 교육대학원에서는 음악교육학을 전공했다. 그 후, 전주 세계 소리 축제에 참가해 ‘전라도 소리와 국악 관현악’을 공연한 바 있는 등 속칭 가야금 10단이다.

“국악 교육은 교육생이 어른이든 초중등 학생이든 간에 유치원생에게 하듯 해야 해요. 눈높이가 필요 없어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해요. 예를 들어 휘모리 장단의 경우 ▲ 엄마 사랑해(덩덩 궁따궁) ▲ 할머니 사랑해(덩따따 궁따궁) ▲ 나도 너도 사랑해 나도 너도 사랑해 ▲ 우리 집 친구 집, 우리 집 친구 집,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식으로 장단을 설명하면 금방 이해하지요.”

김 단장은 2012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등록된 1,700여 명의 예술 강사 중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후 줄곧 1∼3위권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전남북 지역 15개 초중등학교 예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교수법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 현상, 말 등을 교육 내용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예술 강사로 활동 중인 동료들이 김 단장에게 교수법을 전수 받고 있을 정도다. 김 단장의 교수법을 책으로 출간하면 대박날 것 같다는 영감이 들었다.

“북한에는 우리의 전통소리가 사라졌어요. 판소리는 아예 없고요. 모든 음악이 선동성 혁명가요만 판을 치고 있지요. 북한으로부터 문화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동북 3성 지역도 북한과 같이 우리의 소리가 사라져 가고 있거나 변형돼 있어요.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화적 숙제이지요.”

“중국 동포 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우리의 국악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 무더위 속 땀이 금방 식혀지지요. 세상의 모든 것은 바꿀 수 있어도 부모는 바꿀 수 없는 것과 같이 우리의 핏속에 흐르는 우리의 문화는 바꿀 수 없어요. 다만 우리 문화를 몰라서 제대로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중국 동포들에게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김선경 단장은 중국 요녕성 심양시 4중학교·망융소학교, 심양시 조선족문화관, 무순시 조선족문화관 등을 방문해 민요, 가야금, 북, 소고춤, 장고춤, 강강술래, 사물놀이 등 우리 국악을 강습해 왔다. 그러던 중 2012년 나누리전통예술단을 창단하여 중국 심양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전통국악을 지도 공연하고 있다. 중국이 아리랑, 윷놀이, 지신밟기 등을 문화재로 지정해 사실상 문화의 동북공정을 자행하고 있어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펼치고 있는 김 단장의 소리 없는 민간 문화외교사절단 역할은 정부당국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작지 않다는 생각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해외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수입하던 이전과는 다른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 인재들이 해외에 진출함에 따라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는 시대입니다. 지금부터는 문화시장이 세계경제를 주도할 것입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잘 다듬고 포장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국악교육을 잘 시켜야 합니다. 많은 가정에 피아노는 있어도 가야금은 없습니다. 어린아이에게 피아노는 가르쳐도 가야금, 거문고를 가르치는 가정은 드뭅니다. 한 나라의 혼과 얼은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통해 계승, 육성, 발전합니다. 그리고 그 전통문화의 중심엔 그 나라의 음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악 교육자로서 책임감과 함께  자부심을 갖습니다. 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한 결 같이 국악을 지도할 생각입니다. 국악이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어린이, 학생들이 마음껏 활개 치며 꿈을 펼치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나갈 작정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국악 마당을 열 계획입니다.”

해 맑은 웃음 속에 넘치지 않는 비장함이, 넘치지 않는 웅장한 포부가, 넘치지 않는 빗방울 머금은 꽃 잎 같은 김 단장과의 10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가엔 가야금 산조가 내 속 뜰에 백열전등을 켜주고 있었다.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