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와 주가가 상승한 데 따라 금 선물이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크게 진정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9.70달러(1.6%) 하락한 온스당 1242.5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43센트(2.2%) 떨어진 온스당 19.1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금속 상품의 가격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4분기 미국 경제가 3.2% 성장했다는 소식과 주가 상승 역시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꺾어 놓았다.
이머징마켓의 위기에 기대 상승 탄력을 받았던 금 선물은 투자심리 회복에 크게 반전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월 100억달러 규모 자산 매입 축소 결정 역시 금값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웨스코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의 리처드 고테러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일부 투자자들의 금 매수 심리에 제동을 걸었다”며 “달러 상승과 주가 강세 역시 금값에 악재였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장 초반 금속상품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갑작스럽게 하락한 것은 달러화 상승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HSBC가 집계한 1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물론이고 예비치 49.6에서 밀린 수치다.
ANZ 리서치의 빅터 티안피리아 전략가는 “당분간 이머징마켓의 동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의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4월물이 25.80달러(1.8%) 하락한 온스당 1382.3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4.30달러(0.6%) 내린 온스당 706.8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3월물은 1센트(0.4%) 하락한 파운드당 3.23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