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7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인의 대량 선물 매도로 약세폭을 키웠다. 그러나 오전중 대부분 물량이 출회돼 장후반에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반복했다.
외인은 3년선물에서 순매도를 시현했으나 10년선물은 매수했다. 이날 10년물 매수량은 작년 6월 18일 4719계약 이후 최대치다. 불거진 신흥국 위기론으로 장중 코스피가 1910선까지 급락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내일 금통위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외인 동향에 주목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레벨 부담 속에 이벤트 대기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0bp 오른 2.88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1.9bp 상승한 3.230%, 10년물은 1.8bp 오른 3.60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4bp 상승한 3.837%를 기록했고 30년물도 1.1bp 오른 3.93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1.8bp 상승한 2.665%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4bp 상승한 2.80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9틱 하락한 105.69로 마감했다. 105.69~105.88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만764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만2765계약, 보험이 1029계약, 투신이 2473계약, 은행이 47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6틱 하락한 111.48로 마감했다. 111.48~112.0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90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83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코스피 부진과 신흥국 위기감 부각에도 국내 시장이 큰 재료로 인식하지 않았다"면서 "기존 레벨에 대한 부담 속에 외인이 포지션 정리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와 연휴를 앞두고 방향성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무리"라면서 "환율 등의 변수와 외인 매매동향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커브 스팁에 베팅했던 물량을 꺾는 모습이었다"면서 "포지션을 정리 하는 형태로 매매가 나왔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FOMC를 앞두고 박스권 레벨 하단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매도쪽으로 많이 보는 모습"이었다며 "FOMC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