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 무대가 끝난 후 우승자 인터뷰 시간이 마련됐다.
김진호는 "10년 동안 휘성의 음악을 들으면서 MP3를 귀에 꼽고 거울을 보면서 모션까지 따라 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음악을 하며 살아야하나'하고 고뇌하던 순간에 '히든싱어2'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진호는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 당시 휘성의 1집부터 최근 앨범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닳을 때까지 듣는 열렬한 팬임을 드러내 '사랑해 휘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는 "어렸을 때 우상이었던 휘성 형을 한 번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항상 TV로만 보던 사람을 직접 만나고 전화 통화도 하고 '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런데 '히든싱어2'를 만난 이후 연예인도 결국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휘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느꼈다"며 '히든싱어2'에 출연하게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을 말했다.

그는 "조성모, 임창정은 발라드가 대표적이다. 반면 휘성의 곡은 비트감이 강하다. 이런 곡들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것이 임창정과 조성모의 곡과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려워도 '결혼까지 생각했어'가 파이널 무대에 제격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히든싱어2' 왕중왕전의 우승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20%)와 생방송 대국민 문자투표(80%)로 결정됐다. 김진호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생방송과 함께 시작된 문자 투표에서 총 86만4868표 중 36만9374표로 42.7%의 득표율을 거둬 우승했다.
1위에 오른 김진호는 우승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히든싱어2' 팀들과 함께 회식을 할 것"이라며 "소고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앞으로의 행보와 꿈에 대해 밝혔다.
김진호는 "저는 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고 휘성 음악을 사랑한 사람인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어릴 적 우상이 가장 높은자리 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슨 일을 하며 살 지는 모른다. 확실하게 '당장 가수가 되겠다'는 말은 못 드리지만 지금은 공대생이니 정유 회사에 취직 할 수도 있고 교수가 될 수도 있다. 또 가수도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할 것이다. 교수가 된다면 작곡을 하며 삶의 활력소를 얻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사랑을 비쳤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