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제조공장 공동 사용 및 개발·생산 체제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닛산과 르노는 먼저 연간 40만대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 합작 공장에 빠르면 내년까지 이 제조방식을 도입시킬 예정이다. 이후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 이상으로 이런 방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닛산은 전세계에 25곳, 르노는 20곳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한 올해 4월까지 생산부서를 공동으로 담당하는 직책을 신설·임명한 후 개발부문 또한 같은 방법으로 체제를 전환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연간 4000억엔(약 4조1781억원)의 비용절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번 체제를 통해 양 기업은 한 생산라인에서 다른 종류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모델 생산이 가능해져 새시장 진출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새로운 시장에서 공장을 건설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연간 최소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해야만 했다. 닛산은 북미와 중국에, 르노는 유럽과 중동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각 지역에 대한 서로간 진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닛산과 르노는 1999년부터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로 유럽 자동차시장이 침체되면서 르노는 실적 악화를 겪었으며 닛산 또한 해외 진출에 차질을 빚어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