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월가의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3.2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38.6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한 주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금값에 대한 하락 전망이 다시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올해 금 선물 전망치를 12% 하향 조정했다. 연말 금값이 온스당 116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년 전망치 역시 1138달러로 13% 하향 조정했다. 금값이 내년 말까지 하락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어 금값이 중장기적으로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금값이 500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까지 오를 경우 금값이 온스당 831달러까지 밀리고, 5%까지 상승하면 5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트린 그룹의 조나단 시트린 대표는 “대부분의 트레이더와 브로커리지들 사이에 금은 인기가 완전히 식었다”며 “금에 대한 전망이 잿빛 일색인 데다 경기 전망이 밝아 더욱 뚜렷한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도 3센트(0.2%) 소폭 내린 온스당 19.84달러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28~2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100억달러의 자산 매입 축소를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백금 4월 인도분이 8.9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462.40달러에 마감했고, 팔라듐 3월물은 80센트(0.1%) 오른 온스당 748.8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1.4센트(0.4%) 하락한 파운드당 3.3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