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해외 일부 IB들은 조만간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현재 ±1%에서 ±2~3%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위안화의 제한적 강세를 예상했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수개월 내 위안화 환율변동폭이 현재 ±1%에서 ±2~3%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점차 외환시장의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중국 당국이 자금유입 압박으로 위안화 추가 절상을 용인할 것으로 판단했고 Citi는 중국 당국이 경제개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어 일일변동폭 확대, 개인투자 허용, 해외송금 제한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Nomura는 위안화 환율변동폭이 빠른 시일 안에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판단의 배경에는 대규모 무역흑자, 내수진작 정책, 위안화 국제화와 외환규제 완화 가능성의 증가 등이 자리잡고 있다.
2013년 중국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증가하고 있고 정책당국이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중국은 기축통화 지위 확보를 위해 위안화 국제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외환시장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이후 기준환율과 시장환율의 갭 축소로 외환 규제완화에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 당국이 환율제도를 변경하는 경우 위안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나,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위안화 환율변동폭이 확대된다면 결제수요 및 자산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안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나 중국 경제에 대한 일부 비관론과 당국의 속도조절로 위안화 강세폭은 3% 이내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금융센터는 "투자은행 환율전망치와 12개월 선물환율 등에 반영된 추가 절상 여력은 3% 이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