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1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장중 중국 GDP 발표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전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2.819%로 마감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부진했으나 12월 산업생산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오늘 입찰은 기관 투자자들의 동향이 관건이며 결과는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국 GDP 발표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지 여부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거래일보다 0.5bp 내린 2.89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국고채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0.4bp 하락한 3.250%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1.0bp 내린 3.640%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09시 5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5.68을 나타내고 있다. 105.65~105.6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047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틱 상승한 111.18에 거래되고 있다. 111.14로 출발해 111.03~111.2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39계약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입찰은 기관투자자들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관건인것 같고 최근 크레딧 시장이 강해지면서 국채 쪽으로 좀 들어올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의 경우 기본 수요는 있을 것 같아서 부진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중국 GDP 발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도 있어서 이에 대한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김영정 연구원은 "이번 달에는 기관들이 지난달에 비해 적극적으로 참여는 하고 있으나 변동성이나 거래량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최근 국내시장이 미국발 호재를 많이 못따라가는 모습으로, 장중 미국금리 영향은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설연휴 전후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FOMC인데, 이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현금을 들고 있는게 마음 편한 상황"이라며 "국내 일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입찰부담 등으로 시중 심리가 압박되는 모습이며, FOMC 전까지는 장이 크게 움직이거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