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6거래일만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시현함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매매동향이 혼재해 제한적인 강세에 그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외인이 특정 포지션을 구축하는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보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7bp 내린 2.88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1.9bp 하락한 3.250%, 10년물은 1.8bp 내린 3.64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9bp 하락한 3.862%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5bp 내린 3.95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9bp 하락한 2.647%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8bp 하락한 2.792%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틱 오른 105.68로 마감했다. 105.61~105.71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37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754계약, 은행이 1252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4틱 상승한 111.14로 마감했다. 110.73~111.1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48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26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설 전까지 큰 흐름상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인은 스팁 포지션을 잡은 것으로 보이나 특정 포지션을 세게 잡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커브 움직임을 가지고 일정부분 대응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언와인딩 수요가 있어 보이고 스팁에 대한 베팅과 함께 PD쪽에서 입찰받기 위해 엮으면서 급하게 들어왔을 것"이라며 "스프레드를 보면 들고 버티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이 올 때가 되기도 했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의 경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급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많아 기본적으로 이번 분기까지는 강세로 갈 것 같다"며 "금리 상승 트렌드가 꺾였다고 생각하면 5년이나 10년 쪽에 사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