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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용 갖고파" 소녀 편지에 정부기관 "현재는 불가능" 사과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1월12일 21:31

7세 소녀가 호주 연구기관에 보낸 편지 [사진=CSIRO 공식홈페이지]
[뉴스핌=김세혁 기자] 용을 만들어달라는 꼬마숙녀의 간청에 호주 최대 연구기관이 직접 ‘응답’을 해 화제다.
 
호주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용을 갖고 싶다는 소녀의 부탁에 호주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직접 사과해 주목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직속기관인 CSIRO가 민간인 사연에 직접 응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퀸즈랜드 브리즈번에 사는 7세 소녀 소피는 지난 2010년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에 푹 빠졌다. 하늘을 날며 불을 쏘는 주인공 ‘투슬리스’에 매료된 소피는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용을 구해달라고 부모를 졸랐다.
 
뜻밖의 요구에 난감해진 소피의 부친은 “과학자들에게 용을 만들어달라고 편지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소피의 모친은 딸의 편지와 그림을 가장 큰 연구기관인 CSIRO에 부쳤다. 이 때만 해도 소피의 부모는 CSIRO가 직접 답변을 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소피가 직접 쓴 편지 [사진=CSIRO 공식홈페이지]
편지가 발송된 2개월 뒤인 이달 초 부친은 친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1월7일자로 CSIRO가 소피의 사연을 공개했다는 것. 게다가 CSIRO는 아직 용을 만들 수 없다며 꼬마숙녀에게 정중히 사과까지 했다.
 
실제로 CSIRO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소피의 편지와 그림을 공개했다. CSIRO는 “우리 기관은 87년간 다양한 연구를 해왔지만 용을 포함해 빼먹은 것도 몇 개 있다. 편지를 보내준 7세 소녀 소피에게 무척 감사한다. 앞으로 용에 대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약속한다”고 친절하게 답했다.
 
소피의 모친은 “CSIRO 같은 큰 기관에서 우리 딸 사연에 직접 답변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며 “비록 딸은 용을 선물받지 못했지만 CSIRO의 답에 무척 만족했다. 기관의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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