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2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금값이 강하게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을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17.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246.90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주간 기준 상승폭은 0.7%에 그쳤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54센트(2.7%) 급등한 온스당 2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1% 소폭 올랐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7만4000건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9만3000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실업률이 6.7%로 하락했지만 구직 단념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 회복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아바 트레이드의 나임 애슬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는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이번주 발표된 매크로 지표가 호조를 이룬 만큼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의 행보에 집중됐다. 지난달 월 100억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지속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채프델라인 포린 익스체인지의 더글러스 보스위크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실물경기 회복에 힘을 보탠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줄일 때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백금 4월물이 17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436.90달러에 거래됐고, 주간 기준으로 1.6% 상승했다.
팔라듐 3월물은 9.55달러(1.3%) 오른 온스당 746.05달러를 나타냈고, 주간 기준으로도 2% 가까이 올랐다.
전기동 3월물은 3센트(1.3%) 오른 파운드당 3.34달러에 마감해 주간 기준 0.5%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