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증시를 이끌던 전차주(電車株)가 주춤하면서 엔터주가 주목받자 ‘기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전통적 분류로는 온라인 유통기업이 대장주로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터파크.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엔저에 따른 수출업 위축과 삼성전자 현대기아차의 성장동력 약화에 따른 증시 부진 속에 이른바 ‘놀고먹는’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고 인터파크의 변신과 부각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엔터주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 에스엠 등 연예기획사 등이 대표주자였다.
가수 싸이나 빅뱅의 일본 등 해외공연과 신인 아이돌그룹의 등장으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최근 주가 흐름도 좋았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4분기 에스엠(보유지분 10.48%)과 NHN엔터테인먼트(11.81%)의 지분을 10% 이상으로 올렸고 제이콘텐트리(6.09%), CJ CGV(9.38%), 엔씨소프트(9.22%)의 주식도 담았다.
이들이 정면에서 주목을 받는 듯 보이지만 엔터주로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인터파크다. 주가가 지난해 1월 25일 최저 6220원까지 떨어졌다가 10일 현재 1만3600원에 거래되는 등 100% 넘게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의 대명사에서 문화소비 플랫폼으로 변신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인터파크INT가 하는 4가지 사업인 엔터(ENT), 쇼핑몰, 여행, 도서 등 중 엔터가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공연예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캠핑과 결합한 락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도심형 페스티벌 등에 투자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시장에도 우리나라 기획사와 제작사와 협력해 중국 등지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인터파크INT는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올 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요즘 사람들이 공연을 많이 보고 한류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엔터주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고, 인터파크는 엔터 사업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운용업계에서는 인터파크 등 엔터주가 내수주라는 점과 대외 평판에 따라 주가가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