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9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에서 출발했다.
현재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 속에 전날 미국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인은 장초반부터 선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세다.
오전중 진행되는 금통위의 금리인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부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며 만장일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ADP민간고용지표가 크게 호조를 보였고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분위기가 감지돼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8bp 하락한 2.850%의 매도호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0.7bp 오른 3.245%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0.5bp 상승한 3.650%의 매수호가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내린 105.72를 나타내고 있다. 105.69~105.7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37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6틱 하락한 111.05에 거래되고 있다. 110.95로 출발해 110.92~111.1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88계약의 순매도다.
이현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틀 정도 금통위 만장일치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였다"며 "미국 금리와 금통위로 인해 관망세를 이어가다가 만장일치로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상승 되돌림이 빨리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2명 정도의 소수의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우나 만장일치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며 "경제여건을 봤을 때 아직 한국은 통화완화가 필요한 레벨은 아닌 것 같고, 현재 수준에서 다른 변수가 없다고 한다면 앞으로 금리는 동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오전까지는 만장일치 여부에 시장이 신경쓸 것 같고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확대 여부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연초라 다들 포지션도 가볍고 채권 수요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외인이 최근 많이 사고 있는 점이 불안 요인인데, 금통위 만장일치가 나와도 마냥 밀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당장 금리인하는 안하겠지만 도비시한 소수의견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분위기"라며 "한두명의 위원들의 소수의견으로도 장이 세질 수 있는 가운데 오늘 시장은 여러 리스크들을 고려한 관망세 속에 중립기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