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는 1050~1060원 사이의 레인지장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업체의 고점인식 달러 매도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 역외 매수가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약세가 소폭의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49.20~1061.40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첫째 주(1.6~1.10) 원/달러 환율은 1049.20~1061.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48.00원, 최고는 105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0.00원, 최고는 106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2008년 이후 장중 최저 환율 기록
지난주 원/달러, 엔/원 환율 레벨 모두 크게 하락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일시적으로 붕괴됐고 2일 원/달러 환율 역시 1048.30원을 기록, 지난 2008년 8월22일 기록한 장중 저점 1048.0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스피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초부터 65.2포인트 하락해 1940선이 주저 앉았다. 하지만 이는 원/달러 상승으로 이어져 1055원을 회복, 한 주를 마감했다.
◆ 레인지 장…일중 변동성은 커져
이번주는 1050~1060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과 다르게 일중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지만, 상단과 하단 모두에 기술적 저항선·지지선이 촘촘하게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레벨을 뚫기는 요원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장원 과장은 " 상단은 수출업체의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하단은 경계감이 제한할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은행 박재성 과장은 "엔/원 환율 레벨이 낮아지고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받쳐주고 있어 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연말 네고물량이 소회된 점 역시 하락 압력을 낮춰 이번주 환율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단은 수출업체의 고점인식 네고물량, 하단은 역외 매수가 막을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팔아제꼈던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자금들이 급하게 나올 경우 환율이 찌르듯이 상승할 가능성은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은 "역외 매수가 환율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주 현물과 선물을 합쳐 2조원 이상 매도한 외국인들의 주식 자금이 이번주 빠져나갈 경우 환율 상승에 힘을 더할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엔화 약세는 이번주 환율의 소폭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원 숏커버 물량 혹은 엔/원 레벨 경계감 중 한나의 재료만 서울환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엔/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엔/원 숏커버 물량이 원/달러의 상승 압력을 가하면 엔/원 레벨 경계감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며 "엔/원 숏커버 물량이 줄어들면 엔/원 환율이 낮아져 엔/원 레벨 경계감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는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의사록 공개, 유럽중앙은행(ECB)회의, 중국 무역수지 등 외국의 주요이벤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중국 지표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