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0일 오후 국채선물이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 순매수로 강하게 출발했다. 외인은 적은 매수량으로도 마땅한 대응세력이 부재한 탓에 시장을 강세권에 묶어뒀다.
이날 오전 공개된 광공업 지표도 부진하며 시장이 강세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강세재료가 희석되는 모습이다.
장중 원/엔 환율은 5년3개월만에 1000원선이 붕괴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엔저이슈가 오랜 기간 시장이 주목하고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수치상 변화만으로는 참여자 포지션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4bp 내린 2.83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1.0bp 내린 3.18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1.0bp 내린 3.540%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 1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5.84를 나타내고 있다. 105.83~105.98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593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8틱 하락한 111.81에 거래되고 있다. 111.94로 출발해111.80~112.1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마지막 날이라 시장이 매우 얇은 상황 속에 외인 매수가 나오면서 전일대비 강하게 출발했다"면서 "오늘 나온 산생지표가 안 좋아서 장중 강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지표도 안 좋게 나와서 외국인 입장에서 꺾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최근 가격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듯 하지만 펀더멘털이 정당화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장기적인 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관성적으로 롱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하고 시장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이슈도 없다"며 "오늘 엔저이슈도 그동안 채권시장이 신경쓰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10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는 우리나라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인상폭 전망을 점점 낮추면서 인상 시기가 뒤로 늦춰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이 너무 강해 단기물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시장 약세에도 국내시장은 강해지면서 국내는 숏심리가 많이 꺾인 듯하고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금리가 많이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