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유가를 떠받쳤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은 장중 상승폭 중 대부분을 반납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8센트, 0.28% 상승한 배럴당 99.32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48달러, 1.34% 오르며 배럴당 111.77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와 경제지표들의 호조, 그리고 리비아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주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동기대비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수정치인 3.6%는 물론이고 지난 2분기 당시의 2.5%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인 3.6% 역시 가볍게 상회했다.
향후 소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에 따른 기업 재고가 3분기 성장률의 1/3 가량인 1.67%포인트를 끌어올렸고 민간 소비 역시 수정치였던 1.4%보다 높은 2.0%까지 증가를 기록했다.
크레딧아그리꼴의 로버트 루스너 이코노미스트는 "증시가 가계 자산 증가를 떠받치고 있고 주택 가격 상승과 임금 증가, 그리고 실업률 하락 등이 소비를 끌어올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4분기 성장 모멘텀도 매우 좋다는 신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역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적 판단의 증거로 풀이하면서 호재로 인식하는 모습이다.
비즈호 증권 밥 요거 분석가는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의 결정 역시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