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출시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이끈 주인공은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였다. 증시의 박스권 돌파 기대감 속에 일정 구간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계속되자, 상승장에서 2배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레버리지펀드들이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펀드 중 3개나 이름을 올렸다.
2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설정된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전날 기준 설정액은 1213억원으로 최초 설정액 대비 1163억원 가량 증가했다.
연초 이후 출시된 국내주식형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물론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온 유일한 펀드였다. 최초 설정액은 50억원 수준이었지만 증시가 일정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자 개인 자금이 대거 들어왔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펀드'는 코스피200지수 일일등락률의 2배의 손익을 추구한다.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보이면 레버리지 복리 효과로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에 적합한 레버리지펀드는 증시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지난 10월 코스피 지수가 2060선 부근까지 상승하며 2년간의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다시 2000선 아래로 고꾸라지는 등의 등락을 거듭하자 단기 반등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증시가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장세를 연출하자 지수가 2000 위로 올라가면 환매가 발생하고, 아래에서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한때 2000선 아래서 왔다갔다 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버리지펀드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보다는 증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년에도 증시가 일정한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분위기가 커서 레버리지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설정된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2위를 차지했다. 최초 설정액 대비 307억원 늘었다. 올해 초 출시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경우에는 최초 설정액 대비 282억원 증가했다.
그 외에도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운용)', '하이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각각 208억원 , 181억원 증가했다.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파생형)(모)', '대신창조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도 180억원 이상 유입됐다.
'흥국흔들리지않는K-로우볼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신한BNPP변액보험액티브퀀트증권투자신탁 1[주식]', 은 150억원 이상 유입됐고,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에도 140억원 이상 들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