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4000번째 간이식을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에 따르면, 2004년 말(1000례 달성 시점) 전체 간이식 원인의 75%를 차지한 B형 간염 비중은 올해 말(4000례 달성 시점) 60.3%로 떨어졌다. 그러나 C형 간염에 의한 원인은 2.7%에서 7.4%로 증가했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 증가와 관련, 서울아산병원은 1000례 간이식을 시행한 2004년 11월까지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이식 비중이 각각 75.0%, 2.7%, 2.6%였으나 2000례를 달성한 2008년 각각 74.0%, 5.3%, 4.7%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4000례를 시행한 2013년에는 60.3%, 7.4%, 15.1%로 각각 줄거나 늘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이식 비율은 10년 만에 2.6%에서 15.1%로 약 6배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황신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 증가추세가 지나친 음주문화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C형 간염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며 “이런 점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증가추세는 무분별한 음주가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라는 것을 환자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1999년 1월 세계 최초로 변형 우엽 간이식을, 2000년 3월에는 세계 최초로 2대1 간이식을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