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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왕녀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숨겨졌던 그림 '아름다운 왕녀'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느 무명 화가의 그림을 사랑한 피터 실버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뉴욕의 한 경매장에서 19세기 무명 화가에 의해 그려졌다는 그림을 본 피터 실버만은 경매에 나온 그림에 첫 눈에 반했다. 넋을 잃고 그림을 보고 있던 피터는 이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 낙찰된 것을 모르고 있다 그대로 빼앗기게 됐다.
집에서도 그림 생각에 잠을 못 이뤘던 피터는 9년 후 우연히 꿈에 그리던 그림을 만났다. 9년 전 경매가와 같은 가격으로 그림을 냉큼 산 그는 이 그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에 르네상스 그림의 대가 마틴 캠프 교수를 찾아갔다.
그림을 접한 마틴 캠프는 표현의 섬세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림 속 여인의 눈동자나 왼손잡이 화풍, 양피지의 제작시기 등을 통해 해당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숨겨졌던 작품임을 확신했던 것.
이후 마틴 캠프는 이 그림에 '아름다운 왕녀'라는 이름 붙였고, 피터 실버만은 구매가격의 4000배에 가까운 8000만 달러에 '아름다운 왕녀'를 팔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현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아름다운 왕녀' 그림은 스위스 모처 비밀금고에 보관 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