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미국에 대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강하지만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나중혁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일 "선행성을 띄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강한 경기 회복 시그널이 있다"면서도 "세부 내역을 자세히 살펴볼 때 당장 12월 FOMC에서의 테이퍼링이 현실화될 정도로 강한 경기회복이 이뤄지고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GDP수정치, 11월 ISM 제조업 및 동월 고용지표는 시장 기대 수준을 상당히 넘어서는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주요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당장 출구전략을 강행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3분기 미국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3.7% 이후 6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3분기 민간소비는 잠정치보다 낮은 1.4% 늘어나는데 그쳤고 기업재고는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11월 비농업부문의 신규고용지수와 실업률 역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가볍게 넘어섰지만 임시직/정규직 고용비율이 부동산 버블 붕괴가 나타나기 직전 고점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일자리 개선에도 고용의 질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취업률이 개선되지 않는 점도 노동시장 회복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테이퍼링이 가장 유력한 시기는 12월보다는 이슈들이 잠정적으로 정리되는 내년 3월 이후라는 설명이다. 그는 "1월 예정된 정부 예산안 및 2월 정부부채한도 협상, FOMC 구성원 변화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후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