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의 상승을 반영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소폭 늘리면서 채권가격이 지지되는 양상을 보였고 이후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오전 내내 관망세가 지속됐다.
오후 들어 금리고점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며 국채선물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장 후반에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금리 낙폭을 키웠다.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도 안정되며 10년 선물은 전일대비 28틱 오른 110.90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를 예상하는 인식이 시장에 선반영 돼 있는 상태에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금리가 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1bp 내린 3.00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날보다 2.6bp 하락한 3.385%, 10년물은 전날보다 2.7bp 내린 3.72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7bp 하락한 3.916%를 기록했고 30년물도 2.3bp 내린 4.014%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0.5bp 내린 2.716%로 마감했다. 2 년물도 1.6bp 하락한 2.883%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5.37로 마감했다. 105.28~105.39 범위 안에서 움 직였다. 외국인은 1642계약, 증권사가 952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은행이 1만249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8틱 오른 110.90으로 마감했다. 110.42~110.92 범위안에서 움 직였다. 외국인이 1220계약, 증권사가 504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미국지표도 잘 나오고 금리도 오르고 해서 약세로 예상했는데 시작부터 그렇게 많이 약하지 않았다"면서 "지표들이 실질적으로 크게 좋지는 않다는 인식이 어느정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까지 시장이 계속 밀리면서 숏으로 대응했던 기관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제는 좀 포지션을 접은 것 같다"며 "지표가 예상보다 하회할 때 숏 포지션이 훨씬 리스크가 커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시장에 먹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지표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발표 후에 시장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금리가 전고점에 도달한 수준이라 다음 주는 FOMC 이전까지 관망세로 흐를 것 같다"며 "다음 주 국채 12월물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숨통이 좀 트이기는 하겠지만 크게 위로든 아래로든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