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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내년 글로벌 주식투자,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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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s 유럽·日·신흥국등…전문가 '팽팽'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첫 눈이 내렸다. 12월을 맞은 투자자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올 한해 인상적인 상승 랠리를 보여준 글로벌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MSCI 전세계지수는 18.3%(지난 11월말 기준)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2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는 50% 이상 폭등했다.

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세를 보이자 각국 증시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은 아베노믹스와 엔화 약세에 기반해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신흥국과 중국 증시는 연초 대비 2~3% 가량 하락하며 제자리 걸음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투자자본이 유출되며 한때 급락하기도 했던 신흥국 증시는 겨우 안정세를 찾은 상태다. 중국 역시 경기둔화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바닥을 다지고 돌아서는 모습이다.

 

올 한해 상승 랠리를 이어온 선진국 증시가 내년에도 추가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올해 부진했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미국 증시, 내년에도 달린다

우선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랠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11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때 미 증시의 랠리는 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CS), UBS, 씨티그룹 등 주요 IB들은 미국의 S&P500지수가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모간스탠리는 내년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예상했던 목표치인 1840포인트 보다 10% 가량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 11월말 기준 S&P500지수는 1805.81포인트.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선임 투자전략가는 "내년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더 많은 배당 가능성, 글로벌 경제성장률 개선 등이 증시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을 구분할 것이란 믿음과 함께 실적 약세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한 주가 밸류에이션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BofA는 내년 S&P500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2% 수준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18%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S 역시 내년 S&P500지수의 전망치를 기존 1900포인트에서 196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수준 대비 9% 가량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 다만 CS는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글로벌 성장률이 가속화할 때 월가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CS측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저렴한 자산이 없지만 주식은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매력을 보일 것"이라며 "상대적인 포지션과 과잉 유동성,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 등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UBS와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S&P지수가 19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은 1900포인트, 도이체방크는 이보다 낮은 1850포인트를 예상했다.


◆ 미국은 그만, 유럽·일본·신흥시장에 눈 돌려라

반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보다는 유럽과 일본, 신흥시장 등 미국 이외 시장의 수익률이 내년에는 더 좋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미국 증시가 전 세계 주요 증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급등세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이 있지만 유럽 및 신흥국들은 그렇지 않다는 평가다.

캠브리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베인 파버 수석투자전략가는 "경기변동성을 배제하고 장기이익성장률 평균을 비교할 경우 미국 증시는 신흥시장에 비해 57%, 유럽에 비해서는 67% 각각 더 높게 평가돼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확실히 미국의 상승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의 S&P500지수가 26.6% 가량 상승하는 동안 유럽 증시는 16.3% 올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또한 신흥국 증시를 대표하는 MSCI신흥국 지수는 이 기간 오히려 3.5% 가량 밀렸다.

유럽 증시는 최근 저점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상승 랠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BofA는 유럽 상장기업들의 내년 이익성장률이 15% 수준에 그친다해도 주가수익비율(PER)면에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됐기 때문에 미국 증시보다 상승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하며, 내년에 유망한 투자처로 유럽과 일본 증시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이들 증시가 내년에 각각 12%, 16%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토픽스지수가 1450포인트,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6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경우는 미상환 부채 리스크가 잠재돼 있지만 이로 인한 위험은 줄어드는 추세이고, 유럽의 경제 성장세 역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순익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성장 개혁이 지속적인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리플레이션 상황이 기업들의 수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반면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투자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CS는 연준이 내년 1월경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는 부양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예상되는 미국의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 12월 연준 회의, 지켜봐야...테이퍼링 여부 '촉각'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달 17~18일 이틀 간 예정된 연준의 정책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연준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 실시 시기를 모르고 선 내년 증시의 구체적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 초 테이퍼링 실시를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올해 말 실시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는 글로벌 증시의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슈다.

JP모간의 토마스 리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테이퍼링에도 주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20% 가량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시장 심리가 아니라 매크로 경제와 정책의 전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지수 목표치를 확정하지 않으며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적지 않은 가운데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 여부가 가장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연말 유동성 부족과 연방정부의 예산안 대치 상황 재개 등을 우려해 연준이 12월이 아닌 내년 3월경에나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BS의 미셸 지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을 맞아 상대적으로 기업들의 현금이 부족한 상황과 홀리데이 쇼핑시즌의 매출 불확실성, 다가올 1월 연방예산안을 둘러싼 극한대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이 12월에 테이퍼링 실시를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월 역시 연초인 데다 연준 의장의 교체로 정신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테이퍼링 실시 가능성도 낮다"며 "(아마도) 3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했다.

현재 연준을 이끌고 있는 벤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 말 임기를 마치며, 그 뒤를 이어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의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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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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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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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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