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선진국 은행주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미국 금융시스템 위기와 유로존의 부채위기에 따른 리스크가 일정 부분 진정된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특히 유로존의 선진국 은행주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 저리 대출 형태의 자금 지원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고, 주변국 은행주와 동반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상승 베팅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4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2014년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글로벌 대형 은행의 주가 흐름에 강한 기대를 내비쳤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일본 은행주 역시 강한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의 KBW 은행 섹터 인덱스와 유럽의 스톡스 유럽 600 은행 지수, 일본의 토픽스 은행 지수를 같은 비중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초기 20%의 수익률을 목표로 이들 은행주를 매입한 후 10% 선에서 손절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골드만 삭스는 앞으로 수 분기에 걸쳐 미국 경제가 3.0~3.%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역시 1% 가량의 완만한 성장을 회복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저조한 성장률이지만 올해 초 전망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데 의미를 둘 만하다는 얘기다. 일본 역시 내수 경기가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실물경기가 상승 사이클을 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일드커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은행권 수익성의 관건인 순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선진국 대형 은행주의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는 판단이다. 전반적인 리스크 요인이 완화된 동시에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내도는 높아지고 있어 내년 매수 기반이 탄탄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진국의 은행 지수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상당 폭 떨어진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가 유효하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다만, 선진국의 경제 성장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내년 은행주 투자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