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외인이 25거래일만에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왔다.
장 초반 9시 30분경까지 저가매수가 활발히 유입되며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이후에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은행 위주의 국내기관 매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근 금리대가 높아졌고 외인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강세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3.04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0.6bp 하락한 3.385%, 10년물은 0.3bp 내린 3.72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7bp 하락한 3.930%를 기록했고 30년물도 1.7bp 내린 4.028%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4bp 하락한 2.730%로 마감했다. 2년물은 0.8bp 오른 2.91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930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5.31로 마감했다. 105.25~105.3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257계약, 증권·선물이 376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은행이 716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6틱 오른 110.85로 마감했다. 110.59~110.97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5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은 239계약, 은행이 42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선물 수매수로 돌아서면서 장 초반에 저가매수세가 많이 들어왔지만, 아직 시장이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매수 매도 공방이 벌어졌다"고 관측했다.
그는 "오늘 해외에 중요한 지표 발표도 없고 수요일부터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기 때문에 외인이 순매수한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에 뛰어들기도 어려운 장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 선물로 강세를 띠려고 하다가 시장이 크게 강세로 가지 못하고 되돌리면서 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외인 보유 채권의 만기도 많고 연말이라 장투기관 수요도 위축돼 수급 공백으로 (수익률 곡선이) 스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1월까지 금리가 많이 올랐고, 12월 중에는 수급적으로 공백이 있어 자금 집행이 시작되는 1월중에는 금리 반락을 기대한다"며 "12월 중순이 가장 매수잡기에는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