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골프장 회원권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골프장 회원권이 재산권으로 행사가 가능했으나 회원권 가격이 입회금 밑으로 떨어졌다. 경영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리는 골프장은 늘어나고 있으나 입회금을 반환받기도 쉽지 않아 회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원권이 애물단지가 된 것.
클럽Q안성과 가산노블리제CC의 법정관리결과는 약 17만명에 이르는 골프장 회원들에게 충격을 줬다. 클럽Q안성의 경우 지난 9월 회원권 금액의 17%만 인정해 돌려주겠다는 취지의 판결이 있었다. 가산노블리제CC도 신탁공매를 통해 넘어갔다.
신탁공매를 통해 골프장 사업시행권이 넘어갔을 경우 회원 승계 의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회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신탁공매를 통해 골프장의 필수시설인 자산을 인수하였을 때 과연 ‘사업시행권의 승계권한 및 회원권승계의무’있는지에 대해 변호사 및 관계공무원들 조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회원권 무용론이 고개를 들면서 ‘선불카드’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도니스CC 등 7개 골프장에서 선불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500만원~1000만원대의 선불카드를 구입해 주중 40~50%의 그린피 할인 대우를 받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주말도 30~40%의 그린피 할인을 해주고 있다.
선불카드는 골프장에 입장할 때마다 할인혜택을 받으며 구입금액한도 내에서 그린피를 차감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