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올 시즌 많이 벌고 많이 썼다. 지출도 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 2연패, 다승왕(6승), 세계랭킹 1위(33주 연속)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성적이 좋았던 만큼 수입도 컸다. 박인비가 벌어들인 상금은 약 26억 원에 스폰서 수입 25억원 등 51억 원에 이른다.
상금 수입이야 빤하게 나왔으나 스폰서 수입은 추정만 가능하다. 그의 메인 스폰서는 KB금융그룹. 계약기간만 알려졌을 뿐 후원조건은 양측 모두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서브 스폰서도 여럿이다. 제주 삼다수, 일본의 파나소닉, 휠라코리아, 일본 던롭(골프클럽, 골프볼) 등이다.
지출도 많았다. 수입이 절 반 가량이 지출됐다. 세금과 투어경비, 캐디비용, 코치비용, 매니지먼트 비용(선수관리) 등으로 지출된다.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소득세를 낸다. 소득의 35~40% 정도다. KLPGA 투어에선 10%의 세금이 나간다.
따라서 스폰서 업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본 셈이다. KB금융그룹의 경우 투자 대비 ‘대박’을 터뜨렸다. KB금융그룹은 박인비 후원 효과를 3,000억 원 정도로 추산했으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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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