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불완전판매 등 10대 위반행위 대주주 금융업서 퇴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 금융위가 직접 관리·감독

- 금융당국, 동양그룹 유사사례 재발방지 종합대책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등 10대 위반행위를 지시한 대주주를 금융업에서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제재조치가 마련된다.

또한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에 대한 우회지배 제한을 '금융투자 목적 이외의 모든 경우'로 확대하고 금융사를 이용한 계열사 부당지원이 원천 차단된다.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대해선 금융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특정금전신탁 최소가입금액이 최소 5000만원 수준으로 설정되고 위탁하는 금전의 운용대상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최근 동양그룹 부실화 과정에서 나타난 투자자 피해,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금융위 정찬우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양그룹 문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치유 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사례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제도·감독·시장규율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발방지 대책은 그동안 문제점이 노출된 ▲투자자보호 강화 ▲금융사를 이용한 계열사 부당지원 차단 ▲기업 부실위험의 선제적 관리에 중점을 뒀다.

우선 불완전 판매 등 금융소비자 피해 10대 위반행위에 대해 고강도 제재조치가 가해진다. 금융부문 10대 위반행위는 ▲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대출금리·수수료 부당수취 ▲ 꺾기 ▲불법 채권 추심행위 ▲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 보험사기 ▲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 불법사금융 ▲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 불법 외환거래 등이 해당된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금융사가 정보의 비대칭성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하거나, 시장질서를 교란해 국민생활에 고통을 주는 '10대 위반행위'에 대해선 내년 1분기부터 예외없는 제재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10대 위반행위로 중대한 소비자 피해 우려시, 피해경보 발령 및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영업감독관 파견 등을 통해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다. 위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재 양정상 최고 수준의 제재 및 위반행위를 지시한 대주주에 대해서도 향후 금융업 진입 제한 등 불이익을 부과키로 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이에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의 경우 지자체가 아닌 금융위원회(금감원 위탁)에서 직접 등록·검사·제재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사와 대주주·계열사간 차단장치가 편법·우회행위도 포괄적으로 규율한다.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에 대한 우회지배 제한을 '금융투자 목적 이외의 모든 경우'로 확대하는 등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전환해 우회지배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동시에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대한 대주주·계열회사와의 거래제한 규제(한도규제)도 도입한다.

아울러 특정금전신탁 관련 투자자 보호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특정금전신탁 최소가입금액이 5000만원 수준에서 설정되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특정금전신탁 권유·홍보행위가 금지된다. 또 위탁하는 금전의 운용대상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지정하도록 개선된다.

동시에 특정금전신탁 계약시 상품설명서 교부가 의무화되고 50인 이상에게 권유되는 특금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에 대한 증권신고서 제출이 기존 기업어음(CP)에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포함해 확대된다.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특금상품에 대한 투자권유 규제도 강화된다.

정 부위원장은 "특정금전신탁이 1:1 맞춤형․장기자산관리라는 본래의 취지와 특성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부적절한 기초자산 편입, 불충분한 정보제공 등으로 특금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가 불합리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기업집단의 시장성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일정기준 이상인 경우 공시를 통한 시장규율이 강화되고, 금융투자회사는 계열회사와의 누적 거래량, 거래비중, 계열사 증권 거래 잔액 등을 상세히 공시해야 한다.

계열금융회사들은 전담 부서를 지정하는 등 통합 감독도 실시된다. 중장기적으로는 IMF FSAP 등 국제 권고 사항을 반영해 현재의 업권별·개별회사별 감독체계를 계열별·집단리스크별 통합 감독체계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법령·규정상 근거 마련이 필요없는 대책은 조속히 준비를 완료해 내년 1분기부터 시행하고 근거 마련이 필요한 과제의 경우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근거를 보완해 가능한 범위에서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특별검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최대한 빨리 배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