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하철9호선 시민펀드로 불리는 신한BNPP 서울시 지하철 9호선 특별자산 투자신탁 제1, 2, 3, 4호는 각 250억원씩 총 1000억원 어치가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 100억원을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하고 나머지는 국민은행, 하나은행이 맡기로 했다.
판매사들은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정기예금금리+@’의 수익률을 주면서도 서울시 보증처럼 안정성이 담보된 상품은 거의 없고 1인당 판매한도가 2000만원에 그쳐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게다가 분기별 연 4.5%의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은퇴 세대에게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PB고객에게 홍보물을 돌려 “7년 장기라서 경기가 급격히 좋아져 금리가 가파르게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고 있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 상무는 “요즘 부자들은 4~5%대 수익을 주면서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대단히 선호하고 있고 증권사마다 이런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펀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큰 관심 보이며 연구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시민펀드는 지하철9호선 운용주체인 맥쿼리가 철수한 자리를 시민이 차지하게 하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총 7500여억원 규모의 사업에 기관투자자가 6500여억원, 개인투자자가 1000억원을 재원으로 투자한다. 수익은 지하철 9호선 운영 수익이 주로 차지한다. 만일 수익이 사업운영비에 미달하면 서울시가 자금을 보전해줘 원리금이 회수될 수 있게 했다.
다만 폐쇄형 펀드여서 중도 환매가 금지되고 만기(7년2개월)까지 보유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