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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로드리게즈 감독의 명품 병맛 '마세티 킬즈'

기사입력 : 2013년11월19일 09:24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42

[뉴스핌=김세혁 기자] B급 영화의 천재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선사하는 ‘마세티’ 시리즈 최신작이 극장가를 찾는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마세티 킬즈’는 B급 영화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역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니 트레조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마세티 킬즈’는 미국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요원으로 돌아온 마세티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료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마세티가 백악관으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막기 위해 맹활약하는 스토리가 시원한 액션 속에 전개된다.

B급 영화라고는 하나,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마세티 킬즈’의 캐스팅은 화려하다. 제시카 알바와 미셸 로드리게즈 등 전작의 히로인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멜 깁슨, 엠버 허드, 안토니오 반데라스, 찰리 신 등 톱스타가 힘을 보탰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한다. 작품 속 배우들은 저마다의 커리어를 내려놓고 감독이 원하는 대로 한없이 망가진다. 배우들의 열연 덕에 영화 속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강렬한 개성으로 무장했다. 

후속작 광고부터 늘어놓으며 뻔뻔하게(?) 시작하는 ‘마세티 킬즈’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특유의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른바 ‘병맛’으로 시작해 ‘병맛’으로 끝나는 전개가 무릎을 치게 한다. 몹시 억지스럽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유머 코드도 여전하다. 덕분에 영화는 미국식 코미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빵 터지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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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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