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얻는 즐거움을 고백했다.
'예쁜남자'에서 아이유는 말 그대로 예쁜남자인 독고마테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평범한 보통 여자 김보통을 연기한다. 마테는 홍유라(한채영)의 조언으로 10명의 여자를 만나 성장하게 되고, 그런 마테에게 보통은 최다비드(이장우)의 사랑을 눈치채지 못한채, 묵묵히 애정을 쏟는다.
아이유는 먼저, '무려 10명의 여자를 정복한다'는 예쁜남자 독고마테의 설정에 비난이 쏟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남자든 여자든 예쁜 것에 끌리는 건 본능이다. 마테가 여자들에게 다가가 만나고 버리는 게 아니라 예쁜거에 저절로 끌린 10여자가 다가와 성공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마테를 두둔했다.
이어 "신이 너무 완벽한 외모를 내려준 것만이 마테가 비난받을 점이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마테가 피곤하고 가여운 인물이기도 하다"며 김보통처럼 마테에게 푹 빠져버린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앞서 보여준 '드림하이' 필숙과 '최고다 이순신'의 순신과 달리 김보통 역으로 '몸연기'에 열중할 계획이다. 그는 "보통이가 굉장히 까분다. 걸을 때도 투스텝으로 걷고, 가방에도 마네킹 다리를 6개나 달고 다니기도 한다"며 "평소에 활동적인 편이 아니라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최대한 보통이가 돼서 가볍게 움직이려고 노력한다"고 폭소만발 몸연기를 예고했다.
극중 김보통은 마테만을 사랑하지만, 한편으로 최고의 순수남 최다비드의 사랑을 오롯이 한 몸에 받는다. 아이유는 "다비드는 굉장히 순수한 남자인데, 보통이가 그에겐 굉장히 나쁜 여자다. 다비드는 무한 사랑을 주는데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며 "맨날 민폐 끼쳐도 다비드는 다 이해해주고 보통이 사랑하는 마테까지 품어주고 도와주고 하는 무한 순수 캐릭터다. 여성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인기 요인을 꼽기도 했다.

'예쁜남자' 출연 소식과 맞물려, 아이유는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 활동을 마무리했다. 팬들의 아쉬움에 그는 "2년 만의 앨범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애초에 콘서트가 예정돼있어 4주만 활동을 하려고 계획했다"며 "활동 2주차에 시놉을 받았는데 정말 재밌어서 하고 싶었다. 지금 몸이 건강하니까 콘서트 병행하며 할 수 있다. 연기 때문에 음악을 접은 게 아니라 출연에 큰 고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에 이어 주연 자리를 꿰찬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또래 동료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이 다양하다. 찾아주시는 곳이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하게 된다.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저도 가수 하다가 제의를 받아서 필숙이, 순신이 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가수 활동의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했다. 반대로 연기 활동의 딜레마를 노래 하면서 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활동 병행이 굉장히 재밌고 스스로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주는 듯 하다"고 성숙한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아이유는 '예쁜남자'를 찍으며 "보통이가 계속 까부는 신만 있다 보니 힘들어도 웃게 된다"고 즐거운 근황을 밝혔다. 그는 "억지로라도 웃는 게 그렇게 좋다는데 잠 못자고도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보통이가 웃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와 장근석, 한채영, 이장우가 출연하며, '악역이 없는' 로맨스성장드라마 KBS2 '예쁜남자'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