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200% 만족한 시즌 이었어요. 한국 골프사에 의미 있는 일을 해내 영광입니다. 상금왕 등 나머지는 보너스로 생각할 게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확정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에서 공식인터뷰를 갖고 “먼제 올 싲느 목표를 이뤄 기쁘다”며 “한국인 최초라는 의미 때문에 ‘올해의 선수’가 욕심났다”고 말했다.
“올해의 선수로 확정된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한 박인비는 “올 시즌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었다. US여자오픈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고비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사실 시즌 중반까지는 성적이 너무 좋아 목표한 모든 것이 쉽게 오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쉬운 게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인비는 “나의 올해의 선수가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후배들이 이 이상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해 좀 아쉽지만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상금왕과 평균 타수 부문의 1위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상금왕을 했기에 크게 욕심은 없다”며 “된다면 보너스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다음 달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한 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전지훈련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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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