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상승 여파와 옐런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의 연설문 영향으로 강세권에서 출발했다. 옐런의 연설문의 내용이 시장의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확인되며, 연내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대한 우려감이 걷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에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다시 시작되고,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채권시장은 장 초반의 강세폭을 되돌렸다. 종가 무렵 3년 미만 국채는 보합권, 5년 이상 장기물은 금리가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점도 시장에 약세 압력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0.1bp 내린 2.93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0bp 상승한 3.233%, 10년물은 1.4bp 오른 3.57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1.9bp 상승한 3.78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0bp 오른 3.88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2bp 하락한 2.699%로 마감했다. 2년물은 1.0bp 내린 2.84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5.60으로 마감했다. 105.60~105.7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93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7792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12.18으로 마감했다. 112.18~112.82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68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96계약을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옐런 호재로 인해서 갭상승 출발했는데, 외인매도와 한은 경기판단이 긍정적이었던 점 등등 매도재료로 고가대비 많이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비둘기파로 널리 알려진 옐런의 연설문이 예상대로 선공개됐기 때무에, 청문회에서 조금만 비우호적인 멘트를 해도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서 시장에서 경계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여러가지로 반등하기 쉽지 않은 장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인매도 공세도 있었고, 아침에 옐런 때문에 더 빠졌던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bp 정도 올라왔고, 금통위도 경기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쪽으로 얘기를 하며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