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조영란(26·토니모리) 등 역대 이 대회 챔피언이 한자리 모인다.
대회는 8일 부산의 아시아드CC(파72)에서 개막한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과 부상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장하나(21·KT), 신인왕 경쟁으로 뜨거운 김효주(18·롯데)와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의 타이틀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인 김세영을 바짝 쫓고 있던 장하나는 지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발목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상금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현재 두 선수의 차이는 약 2680만 원이다.
김효주와 전인지의 신인왕 경쟁도 뜨겁다. 1위인 김효주(1921점)와 2위 전인지(1846점)의 격차는 불과 75점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 상금왕, 신인왕 등 각종 타이틀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세영은 “충분한 휴식 없이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많이 지쳤었다. 오랜만에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현재 모든 부분에 있어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세영은 “각종 타이틀에 욕심은 나지만 내가 목표했던 시즌 3승을 달성해 만족한다. 욕심부리지 않고 남은 두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기분 좋게 올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며 여유를 보였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승현은 “지난 대회가 끝나고 매우 바쁘게 지냈다. 때문에 연습은 평소보다 못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평소 플레이는 조심하고, 안전하게 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만큼은 후회 없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다. 대회가 2개 밖에 남지 않아서 상금랭킹 5위 안에 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66명의(추천선수 1명포함) 선수가 출전해 컷오프 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상금 상위자 순으로 출전했다. 안시현(29)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오랜만에 KL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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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AP/뉴시스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