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초저금리 여건이 지속되면서 미국 '유니버설생명보험' 가입자와 투자자가 어쩔 수 없이 보험금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 미국인 사이에서 가입 붐이 일었던 투자성 생명보험인 '유니버설 보험' 가입자들이 계속되는 저금리 상황에 수만 달러에 달하는 납입금을 추가로 지불하거나 보험금이 대폭 축소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 보험' 상품은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지불한 뒤 보험업체가 이자를 지불하는 구조다. 이자율은 때마다 달라지지만 최소 이자율은 정해져 있다. 또 보험업체는 가입자의 나이를 고려해 매년 사망금 연간 비용을 공제한다.
금리가 높을 때는 현금가치가 확대돼 이를 이용해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보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저금리 상황에서는 이자 수익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쳐 가입자들이 연간 보험비용을 추가 지불하거나 사망시 지급될 보험금을 낮춰야 하는 실정인 것.
보험 및 금융전략 업체 트루노스 회장 로렌 코폭은 가입자들이 보험 계약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서 “대대적인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보험증권 대부분은 휴짓장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