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95달러대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과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 등이 투심을 위축시킨 데 따른 것이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8%, 1.77달러 하락한 배럴당 94.6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00달러, 2.76% 하락하며 배럴당 105.84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이로써 유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1년여 중 가장 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는 6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공급측면에서 모든 재료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하락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최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수준을 보이는 데다가 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두 열리는 회의를 통해 ECB가 금리 인하 및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개선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의 56.2보다 개선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55.0을 예상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16일간 발생한 정부폐쇄로 인한 영향을 우려했으나 이처럼 견고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제조업 경기의 회복 흐름을 방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