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10월 판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31일,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꼴찌 탈출전’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양사는 간발의 차이로 꼴찌의 불명예를 주거나, 받아왔기 때문이다.
31일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양사의 이달 판매 실적은 내수 기준 5000대를 넘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최소 20% 오른 실적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12% 증가했다.
뉴코란도C는 쌍용차의 절대적인 존재가 됐다는 평가다. 회사 주력 차종인데다 판매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서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내수 1만5000대 이상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9%, 누계로는 32.3% 올랐다.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코란도C 등으로 이달 쌍용차 내수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르노삼성차는 내수 5300대, 수출 7000대 안팎”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르노삼성차의 실적 변화도 관심사다.
르노삼성차는 SM5를 중심으로 내수 5500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투입한 SM5 TCE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10월 판매는 내수 및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면서 “연말 QM3 출시 후 본격적인 판매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판매 차종이 늘어나는 만큼 쌍용차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고하게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인 SM3 Z.E.도 내년 4000대 판매키로 하는 등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만1203대를 판매, 1만436대 판매한 쌍용차를 완성차 업계 꼴찌로 밀어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