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1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의 상승을 반영하며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다. 10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유지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경기를 보는 시각이 다소 긍정적이라는 해석으로 시장은 이를 채권 가격에 반영했다.
또한 10월 FOMC라는 대형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시장에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도 출회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8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940계약 가량 매수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커브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보다 2.6bp 오른 2.82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3.2bp 상승한 3.05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4.8bp 오른 3.405%을 기록중이다.
오후 1시 4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06.00을 나타내고 있다. 105.96~106.02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478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32틱 하락한 113.77에 거래되고 있다. 113.77로 출발해 113.60~113.81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890계약의 순매수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시장이 밀리면서 우리나라 시장도 많이 밀렸다"며 "2.80%에 대한 저항선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도비시한 멘트가 나올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없었고, 내년 1분기보다 테이퍼링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오늘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팔고 10년 선물은 사서 플래트닝 커브 베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쪽 예상된 결과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 같고, FOMC의 성명 자체가 약간 경기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해서 금리가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도 아주 많이 조정을 받지는 않겠지만, 외국인도 선물을 매도하고 하면서 어제 강세를 잇는 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