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전남 광양에서 제철설비를 주로 생산하는 (주)달성은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1년만에 매출액 70%, 종업원 수가 13%가 늘어나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2010~2012년) 매출이 180억원대에 정체돼 해결대안을 찾지 못했던 이 기업이 1년만에 이러헤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의 '중견기업키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달성은 지난해 11월 전경련 협력센터 중견기업키우기 2기업체로 선정된 업체다.
31일 전경련에 따르면 경영멘토인 협력센터 경영자문단 하청정 위원은 달성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제강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가스 등 불순물을 줄여 제철설비의 품질을 높여주는 집진기술 개발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산성본부의 'KPS 생산성혁신파트너십사업'과 포스코의 '성과공유제'에도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단순한 제품 홍보보다 기술관련 각종 인증서를 취득해 해외바이어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런 자문을 받아들인 달성은 순간포집 집진시스템, 소결장입장치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해 주력제품인 제철설비의 품질을 높이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주거래처인 포스코 외에도 현대제철, 남부발전 등 신규거래처도 확보했다.
미국기계기술자협회의 ASME, 한국산업안전공단의 KOSHA 18001 등 제철설비 품질에 관한 인증을 획득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NUSCACO PERKASA)과 업무협약 체결, 중국 현지 법인설립 등 해외 신규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달성은 자문시행 1년만에 매출액이 69.3%(189억원 → 320억원)가 늘어났고, 해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3년안에 올해 매출액 보다 3배 많은 1000억원대의 매출을 내는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 협력센터는 이날 여의도 KT빌딩에서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을 포함한 중견기업키우기 1·2기 대상기업 20개사의 경영성과를 중간점검했다.
또한 (주)오알켐(대표: 이재현), (주)월산정공(대표: 하해용) 등 13개 중소기업을 제3기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제3기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지난해 경영자문단으로부터 중장기 자문(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을 받은 161개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가능성과 재무건전성, CEO 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달성을 포함해 지난 1년간 중견기업키우기에 참여한 1~2기 중소기업들(20개사)이 전년보다 평균매출액이 27.6%, 종업원 수는 6.0% 각각 늘어나 기업규모가 커지는 자문성과를 보였다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전경련 협력센터는 중견기업키우기 대상기업에게 전문분야별로 2~3명씩 팀을 이룬 자문위원들은 체계적인 경영진단과 매월 두 번 이상 기업현장의 방문지도, 신기술 개발, 해외판로 개척, 조직혁신 방안 등을 조언해주고 있다.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가 복원돼야 한다"며 "독일의 히든챔피언 못지 않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기업가정신을 갖고 기술개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 협력센터는 앞으로도 매출 100억원대의 유망 중소기업을 2015년까지 매년 10개사씩 선정하여 총 50개사를 3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