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040선을 위협받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29포인트, 0.69% 하락한 2041.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출구전략 연기 기대감에 코스피는 한때 연고점을 경신, 2060선을 돌파했으나 아시아 증시 하락 속에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후장에서 반락했다.
외국인은 39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에 나서며 1113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0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200억원 이상 내던지며 8일째 매도우위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테이퍼링 연기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시장에 확산되기 어려운 호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른 가격 부담감도 있는 상태에서 오후들어 중국과 일본 증시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1050원대에 진입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크게 상황이 바뀐 것은 없지만 외국인 매수폭이 축소되고 펀드 환매가 늘어난 것과 환율 영향이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 은행업종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종도 내림세에 동참하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을 집중적으로 내던지며 9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 중인 반면 외국인은 400억원 어치 이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운송장비에 대해서도 710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이 팀장은 "외국인은 분산해서 사들이지만 기관은 집중해서 판다"며 "외국인들이 사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기관의 매도로 낙폭이 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45억원, 15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AVER가 5% 이상 빠지고 있고 KB금융 3.38%, 신한지주 3.07%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 기아차도 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85포인트, 0.72% 하락한 528.04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